[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기자]‘삼시세끼’ 세끼 하우스의 일손을 자주 도운 녹송철물점의 동식이가 CF 제의를 받았다. 21일 방송된 ‘삼시세끼’ 정선편 15회에는 제작진이 “동식이에게 (컵라면) CF 제의가 들어왔다”고 하자, 이서진은 “광규 형도 못 찍은 CF를 동식이가 먼저 찍어?”라고 말했다.

김광규는 목 덜미를 잡고 뒤로 넘어가는 시늉을 했다가 이내 동식이에게 축하한다고 말했다. 자막에는 “동식이보다도 인지도 낮은 광규”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서진과 옥택연은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도 “형 굉장히 충격이 컸나본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광규는 기자에게 ”농담으로 한 거다“고 말했다. 당연히 농담이기는 하지만, 나영석 PD의 예능에 출연하기만 하면 CF 몇개는 보장된 전례가 있기 때문에 김광규는 이례적인 케이스로 이야기 소재가 된 것이다.

김광규는 ”드라마(MBC ‘화정‘)를 하니까 본의 아니게 삼시세끼에서 빠지게 돼 미안한 부분이 있다. 게다가 시즌1이 아닌 시즌2에 고정으로 들어가다 보니 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조화롭게 스며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염치를 생각하기도 했다“면서 “나의 캐릭터가 약하다고 주위에서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렇게 보일 수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가 김광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서진, 옥택연과 나영석 PD에게 미안해야 필요가 전혀 없으니 조금 더 강하게 하라고. ‘삼시세끼-정선편’은 녹화가 끝났지만, 앞으로 나 PD 예능에 들어가면 그렇게 했으면 한다.

김광규는 기본적으로 상대가 편하게 생각하는 존재다. 이 점은 김광규의 최대 장점이기도 하다. 50살이 다 되어가는 중년이지만 후배들이 별로 어려워하지 않는다. 게스트인 ‘버럭 세프‘ 이선균은 소심한 김광규를 보조로 부려먹고는 “광규 형이 가장 편하다”고 했다. 하지만 상대가 너무 편하게만 생각하면 캐릭터가 밋밋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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