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과로와 스트레스에 지친 직장인들 사이에서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부쩍 더워진 날씨에 잠을 설치는 이들도 크게 늘어나면서 숙면을 도와주는 다양한 수면제품들의 판매도 급증하는 추세다.

16일 옥션에 따르면 열대야를 앞둔 최근 한 달(6월 15일~7월 14일)간 쾌적한 수면환경을 조성해 줄 여름용 침구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베, 마, 모시 소재의 여름침구 판매는 71% 증가했고 몸의 열을 흡수해 주는 특수기능의 젤로 구성된 쿨매트는 865%나 급증했다. 관련 품목은 에어컨 대비 에너지 절감효과는 물론 건강관리에도 이로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면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숙면을 위한 기능성 침구의 판매도 같은 기간 150% 증가했다. 특히 진드기ㆍ알러지 방지 침구가 같은 기간 225%로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온다습해진 날씨에 진드기와 각종 곰팡이 번식이 쉬워지면서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침구를 찾는 이들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면자세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바디필로우 판매도 212% 늘었다.

심신을 편안하게 해 숙면을 도와주는 테라피 제품도 덩달아 판매가 늘었다. 실제로 아로마램프ㆍ오일과 디퓨저는 같은 기간 70%, 172%씩 증가했다. 관련 제품 인기에 힘입어 원하는 아로마 향을 배합해 만드는 DIY 향초 재료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인센스 판매도 29% 늘었다. 인센스는 나무 원료에 아로마 향을 배합한 향 종류 중 하나로 잔향이 오래도록 지속되어 공기정화 및 기분전환용으로 탁월하다.

SK플래닛 11번가도 지난달 기능성 침구, 수면안대, 코콜이ㆍ무호흡증 예방 용품 등이 전년도 보다 매출이 7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 관계자는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숙면 관련 용품들이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며 “숙면에 도움이 되는 침대, 침구뿐 아니라 아로마, 향초 등까지 수면용품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