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라디오 인터뷰…“목표는 대선승리, 가정사 이웃집에 알릴 순 없는 것” -유승희 최고 등 겨냥 “자기 이름 석자 언론에 나가는 걸 좋아하는지 비공개 사안 공개적으로 얘기”
[헤럴드경제=홍성원ㆍ장필수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이용득 최고위원은 15일 혁신을 둘러싼 당내 이견 노출과 관련, “정치조직에서 목표는 대선승리인데, 가정사를 갖고 이웃집에 널리 알릴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승희 최고위원이 20여일만에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해 그간 불만을 품어왔던 사무총장 인선 과정ㆍ혁신안 등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비판한 걸 겨냥한 발언이다. 이용득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 “혁신위에서 변신을 시도하는 건데, 그렇다면 거기에 다 맡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내 혁신과 관련해 전권을 혁신위에 준 만큼 이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 최고위원은 유승희 최고위원을 비롯해 당내에서 최고위원제를 폐지하려면 당 대표도 폐지해야 하다는 의견이 있는 것과 관련, “그 얘기도 전혀 틀린 얘기는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나는 노동조직을 30년이상 했다. 정치도 조직이다. 대표를 공개적으로 자꾸 얘기하다 보면 그 조직이 대중적으로 성공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가 여기 3년 반 있다보니 대선승리, 최종승리는 없고 자기이름 석자가 언론 타는 게 좋아서 그런 건지 비공개 회의에서 얘기할 것을 공개적으로 얘기하더라”고 비판했다. 유승희 최고위원은 최근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 관련 문재인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했었다.
이용득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조직인으로 적절치 못한 것이다. 비공개회의에선 별 얘기를 민망할 정도로 한다”며 “그런데 그걸 공개적으로 기자들 앞에서, 국민들에게 조직의 약점을 노출하면서…. 국민들이 싫어하는데 어떻게 대선승리 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무소속 천정배 의원을 중심으로 한 신당ㆍ분당론이 나오는 데 대해선 “개인적으로 천 장관을 좋아했었는데, 그 분도 지금 가는 길이 맞냐, 안 맞냐 하기 전에 운명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새정치연합도 운명적으로 분당을 맞을 거 같냐고 하자, “개인적으로 대선승리라고 한다면 남이 안돼서 반사이익으로 대선승리하는 시대는 아니고 우리가 제대로 해서 대선승리 가야 하는데 항상 이렇게 분파주의로 만연돼 있는 야권으로는 안 된다고 본다”며 “다 부수고 새로 짜야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나도 찬성이다. 그렇게 안 될 것 같아서 우려스럽다. 이러다 봉합하고 그러면 분파주의는 내재돼 있고 이래서는 대선 승리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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