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고수익 테마펀드 그리스불안·中 증시급락 여파 1주일새 마이너스로 전환해외진출·삼성 가세등 호재많아향후 성장 가능성은 여전옥석가린후 재반등여력 충분

상반기 최고수익 테마펀드 그리스불안·中 증시급락 여파 1주일새 마이너스로 전환 해외진출·삼성 가세등 호재많아 향후 성장 가능성은 여전 옥석가린후 재반등여력 충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헬스케어 펀드의 수익률이 주춤하고 있다. 최근 국내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헬스케어펀드는 연초이후 지난 6월말까지 상반기에만 34.56%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요 테마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을 나타냈다. 그러나 최근 1주일 동안 -3.42%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별펀드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최근 6개월동안 54.03%의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던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F’는 최근 1주일동안 -8.07%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S’도 최근 6개월간 52.27%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최근 1주일동안 -7.24% 손실을 입었다.

최근 그리스 구제금융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국 증시의 급락으로 국내 증시가 크게 출렁이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번주 들어서만 3.64% 하락했다. 지난 9일에는 장중 한때 1980선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같은 기간 5.62% 떨어졌다. 제약ㆍ바이오주 역시 크게 하락하고 있다.

이에 최근 헬스케어 관련 펀드 수익률이 주춤하지만 시장전문가들은 환매하거나 투자 전략을 수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과거 헬스케어 시장에 수익이 낮고 위험이 높은 기업들이 많았지만 신약 개발 등을 통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투자매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현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회사들이 자체 개발한 의약품들이 선진국 시장에서 상업화되고 있으며, 삼성도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하면서 헬스케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헬스케어 관련 업종들이 조정을 거치면서 기존 주도주 중에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제약주는 성장성, 해외시장 진출, 신약개발가치 등을 반영하며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며 “일부 제약주는 알려진 정보만으로 주가를 설명할 수 없는 수준까지 상승해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와 관계없이 제약ㆍ바이오 관련 업종들이 벨류에이션 부담이 있어서 조정을 거칠 것이란 의견이 있었다”며 “장기적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엔 최근 이슈들로 인해 단기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려서 차익실현이나 환매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조정을 거치며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며 이후 다시 좋은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