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20일 내에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ㆍ가뭄 사태에 따른 대책으로 조기 집행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약 15조원 규모로 올해 내에 집행까지 완료하는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일 국회에서 추경 편성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당정은 오는 20일까지 국회 처리, 올해 안에 집행 완료를 목표로 삼았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새누리당 간사를 맡은 김성태 의원은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적재적소에 신속하게 추경을 집행하는 걸 가장 큰 목표로 정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9면
규모는 15조원 내외다. 구체적인 액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추경 규모가 (15조원) 그 정도 되지 않겠나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금주까지 세부 계획을 마무리해 오는 3일 국무회의 절차를 거친 뒤 6일 국회로 보고할 방침이다.
여당은 이날 오후 1차 예결위 회의를 통해 야당과 국회 내 신속 처리를 두고 협의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추경 편성에 대해선 어떠한 정쟁도 가져가지 않아야 한다는 의사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 신속 집행 외에도 당정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 공공병원 설립 및 격리대상자 수용을 위한 음압ㆍ격리병상 확대 설치 등을 추경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메르스 피해 병원이나 경영난을 겪는 병원에 손실을 보조하고,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그밖에 중장기 대책으로 추경뿐 아니라 내년 예산에도 유사 전염병에 대처하는 방안을 포함하기로 했다.
김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