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 엎친데 메르스 쇼크 덮쳐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지속되면서 집안 청결 유지ㆍ보수 용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일찌감치 더워진 날씨 탓에 세균 번식 및 바이러스성 질환 발병률이 증가하고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중후군) 전염 공포까지 겹치며 관련 제품의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16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6월3일~9일) 집안 청결을 위한 각종 세정용품 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17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급격히 더워진 날씨에 에어컨을 가동하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에어컨 세정제 판매가 110% 상승했다. 또 여름철 악취의 주요 근원이 되는 싱크대ㆍ배수구 세정제도 601%나 늘었다. 습한 배수구는 물때와 각종 세균들의 온상이 되기 쉽고 각종 여름철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이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고온 다습한 날씨에 번식하기 쉬운 곰팡이 차단제는 30% 증가했다. G마켓에서도 집안 청결을 위한 세정용품 판매가 급증했다.
욕실주방세정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으며 배수구 세정제도 131% 급증했다.
이외에도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가전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름철 주부들의 가장 큰 고민인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가 대표제품이다. 음식물처리기는 냉동식, 건조분쇄식, 탈수식 등 다양한 방식의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싱크대에서 바로 분쇄해 하수구로 배출하는 언더싱크 형태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살균기능을 갖춘 식기세척기도 여름철 인기가전 제품 중 하나다.
옥션 관계자는 “위생 관리가 중요해지는 여름철을 맞아 집안 청결을 위한 다양한 생활 위생용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방, 욕실 세정용품 및 방충망 등 간편한 위생관리를 통한 쾌적한 집안환경 조성만으로도 각종 여름철 질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