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이재진기자 ] '또치' 김용의가 6월 들어 살아날 수 있을까? 오늘 경기만 놓고 보자면 긍정적이다. 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김용의의 5타수 3안타 5타점 맹활약 속에 LG가 NC에 18-5 대승을 거뒀다. 사실 오늘의 승부는 1회말 김용의의 다이빙 캐치가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잘 맞은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LG쪽으로 끌어왔다. 후속타자 김종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 바로 나성범에게 홈런을 맞으며 흔들리던 우규민이었기에 김용의의 다이빙캐치는 더욱 값졌다. 호수비 후엔 좋은 타격이 나오기 마련. 1회초 땅볼로 물러난 김용의는 2회초 다시 찾아온 2사 1, 3루 상황에서 좌익수 앞에 1타점 2루타를 치며 오늘의 활약을 예고했다. 3회초 해커를 강판시키는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활약한 김용의는 2번 타자로 출장해 5타수 3안타 5타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6월을 기대케 했다. 올 시즌 외야 수비까지 겸하며 출발했던 김용의는 5월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으며 2군에도 내려갔다 오는 등 부진을 겪었다. 5월 한 달 동안 24타수 4안타 타율 1할6푼7리에 4안타마저 다 단타로 도무지 빠른 발을 놀릴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2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2군에 내려간 후 많은 생각을 했고, 이 악물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장에서 나를 표현하지 못하면 이대로 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공격적으로 플레이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며 정신무장을 다시 하며 굳게 다짐한 김용의였다. 인터뷰처럼 김용의가 2번 타순에서 오늘처럼만 플레이를 해준다면 5월의 LG와는 다른 6월의 LG가 될 것이다. 현재 많은 고참 선수들이 빠져있는 상황에서 올해 우리 나이로 31살이 된 김용의가 중간 고리 역할을 하며 팀의 활력소가 되어주어야 한다. 2013 시즌 LG에 김용의가 없었다면 가을야구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유격수 자리를 뺀 내야 전 포지션을 맡아가며 팀의 빈자리를 채워줬던 그다. 올 시즌 작년의 부진을 씻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김용의가 살아난다면 6월의 LG는 5월과는 다른 행보를 보일 것이다. <사진> 2일 5타수 3안타 5타점 맹활약한 LG 김용의 ⓒLG 트윈스 jjbb@hsport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