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내차 판매에도 ‘타이밍’이 존재한다. 첫차 구매 욕구가 높아지는 연초에는 경차의 수요가 증가하고, 추석 등 명절 전에는 RV 수요가 증가해 해당 차종의 중고차 시세가 높게 유지된다.
특히 봄에서 여름으로 이어지는 5~7월은 중고차 시장의 전통적인 성수기로 알려져 있다. 그 중 7월은 중고차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 내차판매를 계획 중이라면 주목해야 한다. 본격적인 휴가를 앞둔 소비자들이 여행용 차량을 구매할 목적으로 중고차 시장에 대거 몰리기 때문이다.
2012~2014년 중고차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최근 3년 모두 7월 거래량이 월평균 거래량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인다. 특히 2013년과 2014년의 경우 7월 거래량이 월평균 거래량 대비 10% 이상 증가했으며, 1년 중 중고차가 가장 많이 거래된 달로 기록됐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현대차가 내·외관을 완전 변경한 풀체인지 6세대 아반떼(프로젝트명 AD)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져 중고차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 연간 10만대 가량 판매되는 ‘국민차’ 아반떼인 만큼, 풀체인지 모델로 인한 신차 출시 효과를 피해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중고차 시세는 출고 2~3년 후부터 완만하게 하락하지만,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되면 대중의 관심이 신모델 쪽으로 옮겨가기 때문에 이전 모델은 시세 급락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전 세대 아반떼를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내차판매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것이 좋다.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 내차판매 상담팀은 “요동치는 중고차 시장에 정답은 없지만, 중고차 거래량이 가장 활발한 7월은 분명 내차판매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