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부품업체인 유테크가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유테크는 초정밀 금형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소형 초박막 도광판(Ultra Slim LGP) 등을 생산하는 광학부품 사업부와 중소형 몰드프레임 등을 생산하는 정밀부품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다.

유테크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18~19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대표주관사인 대신증권은 유사기업으로 자화전자와 파트론, 이엠텍, 성우전자, 이라이콤 등 5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유사기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산출한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유테크의 평균 주당평가액은 1만1830원으로 산정했다.

할인율 32.28~23.92%를 적용해 공모희망가밴드를 8000~9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한 공모 규모는 80억8000만~90억9000만원이다.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증설과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모예정주식수는 101만주로 전량 신주모집할 예정이다. 우리사주 20만2000주(20%)를 제외한 일반공모주식 중 20만2000주(20%)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배정되고, 60만6000주(60%)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배정된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업체 간 초박형 스마트폰 개발ㆍ제조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유테크는 0.28㎜ 두께의 도광판 개발ㆍ양산에 성공했다. 경쟁사 도광판 두께가 평균 0.40㎜라는 점에서 획기적인 기술이다.

도광판은 액정표시장치(LCD) 광원인 백라이트유닛(BLU)에서 나오는 빛이 디스플레이 전체에 고르게 분산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필름 형태의 부품이다.

유테크는 최근 5년간 연평균 53%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1% 증가한 513억원을,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0.2% 증가한 6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LCD디스플레이 부품에 매출의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유테크는 증권신고서에 “최근 중국의 LCD업체가 대규모 증설에 들어가면서 공급과잉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LCD업체의 수익성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테크의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손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