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이재진기자 ] 어제(2일) 리그 1위 NC를 상대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두며 6월을 시작한 LG가 오늘 연승을 이어가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려 한다. 하지만 선발이 루카스 하렐이라는 점은 왠지 모르게 LG 팬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3일 마산 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7번째 맞대결이 펼쳐진다. LG는 루카스 하렐을 선발로 예고했고, NC는 손민한을 등판시킨다. LG가 총액 90만 달러의 거액을 들여 영입한 루카스 하렐의 올 시즌 성적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3승 5패 평균자책점 6.05를 기록하며 소사에 이어 2선발을 기대했던 팀에게 실망감만 안기고 있다. 미국에 있을 때도 지적됐던 제구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2014년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106⅔이닝동안 77개의 볼넷을 내주며 지적된 제구력이 2015년 한국에서도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58이닝동안 37개의 볼넷을 내주며 현재 1군에 등록돼 있는 123명의 투수들 가운데 단연 1위다. 볼넷이 많다보니 주자들을 많이 내보내게 돼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가운데 최하위인 1.69이다. 피출루율(OBP)도 4할1리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가운데 유일한 4할 투수다. 자연스럽게 이닝당 투구수도 19.6개로 매우 높아 이닝 이터의 역할을 하지 못한 채 불펜진에게 부담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루카스의 최대 약점은 볼카운트 하나하나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그 결과에 따라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는 점이다. 심리적인 안정과 불필요한 행동 수정만 이뤄진다면 140후반의 빠른 볼을 가지고 있는 그에게 반전의 모습을 기대해 볼만하다. NC는 올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174개의 볼넷을 얻어내 공격적인 타격을 선호하는 팀이다. 루카스는 속구에 분명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이기에 제구가 잘 안 되는 변화구로 타자를 현혹하기 보단 속구 위주의 피칭을 보이며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한다면 오늘 호투를 이끌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리즈의 방출 소식과 함께 위기를 맞은 루카스가 정반대의 스타일 투수인 NC 손민한을 맞아 어떠한 피칭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LG 루카스, 오늘도 불안한 모습을 보일까? ⓒLG 트윈스 jjbb@hsport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