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베셀이 이달 중순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베셀은 LCDㆍOLED 자동화장비 업체로 2013년 7월 코넥스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은 LCD 및 OLED 인라인시스템, 베이크오븐(Bake Oven), TSP 다이렉트 본딩 등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50% 이상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5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5억원을 기록했다. 베셀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8~9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주관사인 키움증권은 유사기업으로 디에스케이, 아바코, 동아엘텍, 신성에프에이 등 4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유사기업의 2014년 실적을 기준으로 산출한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베셀의 2014년 당기순이익에 적용해 주당 평가액을 1만4729.94원으로 산정했다. 할인율 38.90~45.69%를 적용해 공모희망가액 밴드를 8000~9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한 총 공모규모는 48억~54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생산시설건물 건축 매입과 제품 생산용 원재료 구매대금, 연구개발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공모예정주식수는 60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할 계획이다. 우리사주(3만주, 5.0%)를 제외한 일반공모주 57만주 가운데 45만주(75%)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나머지 12만주(20%)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배정된다.
베셀은 지난 2013년 국토교통부의 경비행기 국책 사업 개발업체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 경비행기 개발 및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제작을 완료해 2017년에 양산 및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베셀은 디스플레이용 장비 사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신규사업인 경비행기 사업의 안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요에 따라 매출이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베셀은 증권신고서에서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업의 주요 수요처인 대형TV, 컴퓨터, 노트북 등 산업의 성장성이 둔화될 경우 디스플레이 제조장비의 수요 하락으로 영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시장의 규모 유지와 성공적인 중국 진출로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세계적 시장침체추세에 추가적인 돌파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수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