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6주째 하락 18.3%…‘혁신위’ 효과로 당 지지도는 소폭 상승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4주째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 자리를 지켰다. 5ㆍ18 전야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등 통합 행보를 강화하면서 자신의 최고 지지율도 경신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6주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혁신위원회 출범 효과로 당 지지도는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1일 5월 4주차(26~29일) 주간 조사를 집계한 결과 김 대표의 지지도는 24.2%로 지난 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4ㆍ29 재보선 직후인 5월 첫째부터 4주 간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호남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재보선 완승 효과에 더해 5ㆍ18 전야제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 등에 참석하는 등 통합 행보를 이어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문 대표는 지난 주 보다 1.2%포인트 떨어진 18.3%를 기록하며 4월 셋째주 이후 6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문 대표와 김 대표의 격차는 지난 주 2.7%포인트에서 5.9%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문 대표는 지지기반인 수도권과 호남에서도 1위 자리를 김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에 내줬다. 김 대표에게 밀리고 야권 내부에서는 박 시장에게 바짝 추격을 당하는 모양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김무성 대표가 5ㆍ18 전야제와 노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서 물세례를 받았고, 이후 보수와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박정희,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찬사하는 등 국민통합 행보를 강화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1.5%로 지난 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지만 재보선 승리 이후 40%대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이어갔다.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하며 당의 통합과 쇄신을 본격화한 새정치민주연합은 0.6%포인트 상승한 27.9%를 기록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는 전주 대비 1.8%포인트 반등한 44.7%로 지난 2주 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다시 4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8.7%, 자동응답 방식은 5.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26일부터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