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전문가들은 만도가 올 1분기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신규 수주와 글로벌 안전규제 강화 등 장기적 투자포인트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만도의 지난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매출액은 1조2700억원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3% 줄어든 605억원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하회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기대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이 중국에서의 수익성 악화와 브라질 통화 약세 등 영향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며 “2010년 5월 상장 뒤 발표한 20번의 분기 실적 중 2번을 제외한 모든 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결과를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에도 2분기 연속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을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만도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박인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자동차 부품기업 중 상대적으로 미흡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며 “단기적으로 상승 탄력이 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올해 상반기 보수적인 비용 선 반영으로 분기별 실적 변동성은 낮아질 수 있고 연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신규 수주호조와 배당성향 상향, 글로벌 안전규제 강화 수혜 등 장기적 투자포인트도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손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