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텔아비브 이어 세번째 ‘구글캠퍼스 서울’ 개소…입주기업에 기술 인프라·인적 네트워크 제공

‘구글캠퍼스’가 서울에 문을 열었다. 영국 런던,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세계 3번째 캠퍼스다. 창업벤처를 위한 단순한 사무실과 작업공간, 회의실 및 기반시설 제공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구글 전문가들의 조언과 교육, 그리고 투자와 해외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제공되는 공간이다.

구글은 8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구글 캠퍼스 서울’의 공식 개소식을 가졌다. 서울 대치동 오토웨이타워에 2000㎡ 규모의 공간에 마련된 구글 캠퍼스 서울은 국내외 창업 보육기관 등과 협력해 구글 전문가 멘토링, 해외 캠퍼스와의 교환 프로그램, 엄마들을 위한 캠퍼스(창업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글 캠퍼스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구글의 기술 인프라와 인적 네트워크도 지원 받는다.

8일 오전 박근혜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 구글 캠퍼스 서울  '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2015.05.08
박근혜(가운데)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삼성동 ‘구글 캠퍼스 서울’개소식에 참석해 구글캠퍼스 발족에 대해 박수를 치고 있다 .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8일 오전 박근혜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 구글 캠퍼스 서울 '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2015.05.08 박근혜(가운데)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삼성동 ‘구글 캠퍼스 서울’개소식에 참석해 구글캠퍼스 발족에 대해 박수를 치고 있다 .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구글 캠퍼스 서울은 지난 2013년 4월 박근혜 대통령의 래리 페이지 구글 CEO 접견 이후 설립 논의가 시작됐으며 구글은 지난해 8월 캠퍼스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구글 캠퍼스 설립은 지난 2012년 3월 런던, 2012년 12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다.

구글 캠퍼스는 구글이 본사 차원에서 운영하는 개발자와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시설이다. 런던 캠퍼스의 경우 지난 2012년 3월 개소 이후 지금까지 4만명의 가입 회원과 참여 기업 2000개로 1200개의 일자리, 274건의 투자 유치 성과를 내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제2의 창업 붐을 잘 살려 우리나라를 글로벌 창업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보육거점 간 연계 및 시너지 창출, 시장친화적 정책을 추진해 질 좋은 창업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창의적인 아이템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캠퍼스 입주 기업의 시연을 참관하고 엄마들을 위한 캠퍼스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구글캠퍼스 서울의 첫 주인들도 이미 입주를 완료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레트리카라는 스마트폰 카메라 필터 앱을 만든 벤티케익은 셀카 촬영 시, 즉석에서 색상과 무늬 등을 입혀주는 아이디어 하나로 벌써 누적 다운로드 1억6000만건을 넘기도 했다. 또 채팅캣은 ICT를 활용한 원어민 실시간 영작 튜터링 서비스로 1억6000만원의 투자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글은 “캠퍼스 서울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비즈니스를 하려는 사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며 “멘토링과 전문 인력들이 항상 옆에서 도움을 주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2012년 문을 연 캠퍼스 런던의 경우 약 4만명의 회원이 지금까지 2000여개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270건 가량의 투자유치도 성공했다.

최상현ㆍ최정호 기자/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