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가 심상치 않다.

한 매체는 AP,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뉴질랜드 남섬에 4일(현지시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AP에 따르면 이날 지진의 진원은 뉴질랜드 남섬 와나카 지역에서 북서쪽으로 30km 떨어진 지점, 한편 로이터통신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해서 남섬 휴양지 퀸스타운에서 북쪽으로 59㎞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불의고리’ 뉴질랜드 남섬서 규모 6.0 지진…관광객 대피

진원은 10㎞로 얕은 편이지만, 일부 지역에서 창문이 깨지고, 인기 관광지 와나카 ‘퍼즐링 월드’를 방문한 방문객들이 진동에 놀라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발생했다.

세계는 현재 지진과 화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4월 칠레에서 화산 폭발을 시작으로, 네팔에 강진이 덮쳤으며, 파푸아뉴기니에 이어 이날 뉴질랜드에서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한 것.

특히 네팔에서는 규모 7.1의 강진으로 7천여명이 사망하고 1만명이 넘는 부상자가 나오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