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김혜정 기자] 임세미와 오승윤은 부친 안내상이 쓰러지는 모습을 모른척 할 수 밖에 없었다.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최지영 연출/최민기, 김지완 극본) 22회에서 윤승혜(임세미)와 윤승재(오승윤)는 윤대호(안내상)의 모습에 애써 눈물을 삼켯다.이날 윤승재는 아버지가 그림 사기 위필서명으로 고소 당한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아버지의 무능력함과 답답함에 화를 내면서 모진말까지 했다. 그런 승재의 마음이 편할리만은 없었다. 승재는 누나 윤승혜가 일하는 곳으로 가서 함께 사정을 말한 뒤 일하지 않고 밖으로 나왔다.두 사람은 자신들이 그림을 판 김진만을 찾아가 이야기를 해볼 속셈이었다. 김진만이 입원한 곳을 찾아갔지만 이미 그는 퇴원을 하고 만날 수 없었다. 그의 집을 찾아갔지만 판자촌 사이에 위치한 가난한 그의 집에는 인기척도 없었다.두 사람은 김진만이 사는 곳을 보고 아연실색했다. 윤승혜는 "진짜 어렵게 사는 거 같다. 그래서 더 필사적으로 그림값을 받으려고 하는 거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동생 승재는 무언가 이상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두 사람이 소득없이 집에서 나올 때 멀리서 힘없이 걸어오는 부친 윤대호를 발견했다. 아버지 역시 사정얘기를 해보려고 오는 듯 했다. 승재는 누나 승혜를 이끌어 전봇대로 숨었다. 그는 "아버지가 이런 모습 보이고 싶지 않을 거다. 우리까지 여기 온 걸 알면 속상해하실 것"이라고 모습을 숨기자고 제안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가만히 숨어 스쳐지나가는 아버지를 보고 말았다. 윤대호는 힘없이 걷다가 돌뿌리에 채여 넘어지고 말았다.힘없이 무너져가는 부친의 모습을 보자 승재와 승혜는 눈물이 고였다. 당황한 승혜는 아버지를 향해 달려가려 했지만 승재는 누나를 막았다. 그는 "지금 나서지 말자. 참자. 아버지가 더 힘들어하실 거다"라고 말리며 눈물을 훔쳤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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