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송창식 ⓒ한화 이글스
2.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송창식 ⓒ한화 이글스

[ 헤럴드 H스포츠=정세홍기자 ] 한화가 어린이날 kt를 맞아 대전 어린이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한화와 kt는 5월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펼쳐진 주중 3연전 중 1차전에서 화끈한 타격전을 펼치며 야구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었다. 양 팀 선발투수 탈보트와 정대현은 각각 3.2이닝 7실점, 3.1이닝 5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한화는 시즌 16승째(12패)를 기록했고 kt는 10연패 늪에 빠졌다. 송창식은 2.2이닝을 2피안타 1볼넷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양 팀은 1회부터 나란히 쓰리런 홈런을 주고 받았다. 오늘 경기에서 복귀한 kt 마르테가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고 4번타자 김상현의 쓰리런 홈런이 터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곧이어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정근우와 최진행이 나란히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경언이 쓰리런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며 응수했다.

2회 kt가 다시 추가점을 냈다. 하준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도루와 진루타를 묶어 3루까지 안착했다. 심우준의 내야 땅볼 때 득점에 성공하며 kt가 4-3으로 역전했다. 한화의 물오른 타격감은 kt와의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3회말 이용규, 정근우, 최진행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고 김태균 타석 때 3루수 실책으로 다시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4회 kt는 재역전에 성공했다. 박경수, 하준호의 연속 안타와 용덕한의 내야 땅볼로 박경수가 홈에 들어오며 동점을 만들었고 마르테의 역전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7-5로 경기를 다시 재역전했다.

5회 만루홈런을 때려낸 정근우 ⓒ한화 이글스
5회 만루홈런을 때려낸 정근우 ⓒ한화 이글스

5회에도 kt가 한점을 더 추가해 8-5로 달아나며 연패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한화의 상승세는 무시할 수 없었다. kt 입장에서는 볼넷과 실책이 화근이었다. 최진행과 김태균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주자를 쌓아두기 시작했고 김경언의 1타점 적시타, 대타 한상훈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순식간에 8-8 동점을 만들었다. 권용관의 몸에 맞는 볼, 이용규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만루를 만들었고 정근우가 어린이날을 자축하는 그랜드슬램을 때려났다. 한화는 순식간에 12-8로 달아났다. kt에게는 악몽의 5회였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이 더 중요했다. 최진행을 다시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김태균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전의를 상실했다. 한화는 5회에만 홈런 2개 포함 안타 5개, 사사구 4개를 얻어내며 무려 9점을 뽑아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7회 1점을 더 추가하며 kt의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의를 상실한 kt는 한화 불펜에서 오늘 1군 엔트리에 올라온 송은범을 상대로 1점을 추가 했을 뿐 더 이상의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한화 타자들은 장단 13안타와 8볼넷을 얻어내며 15점을 뽑아내는 화력쇼를 펼쳤다. 정근우가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이용규, 최진행, 김태균, 김경언이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kt에서는 마르테가 5타수 4안타, 하준호가 4타수 4안타, 김상현과 박경수가 멀티히트를 기록, 장단 15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을 선보였으나 불펜 투수들의 볼넷과 수비에서의 실책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byyym36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