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가짜 백수오’ 환불과 관련해 NS홈쇼핑이 전액 환불로 입장을 바꿨지만, 나머지 홈쇼핑 5개사는 잔여분에 대해서만 환불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NS홈쇼핑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품 하자 여부를 떠나 소비자 신뢰 회복이 우선인 만큼 소비자 피해 구제조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며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구매시기나 개봉여부와 상관없이 전액 환불받을 수 있고, 환불 대신 적립금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구매액만큼의 적립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S홈쇼핑은 백수오 관련 누적 매출이 11억원으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기 때문에 소비자 불만에 발빠르게 대응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나머지 홈쇼핑 5개사는 일단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검찰조사 결과가 나온 뒤 환불 정책 재검토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환불규모가 크기 때문에 선뜻 전액 환불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
백수오 관련 누적 매출은 롯데홈쇼핑 500억원, GS홈쇼핑 480억원, CJ오쇼핑 400억∼500억원, 현대홈쇼핑 100억원에 달한다. 최대 판매처로 알려진 홈앤쇼핑은 1000억원에 달한다는 추정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홈쇼핑 업체들에는 잔여분 환불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지난 8일 이후 많게는 5000건 이상, 각 업체별로 수천건의 환불 요청이 들어와 현재까지 모두 1만건이 넘는 부분 환불 요청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