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원격지원 제어 클라우드 기업 알서포트가 중국 수처리 설비 기업 키프웰과 ‘리모트콜(RemoteCall)’ 및 ‘리모트콜 비주얼팩(RemoteCall + visual pack)’을 통합한 스마트 수처리 시스템 구축과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지난 27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KOTRA가 지난 27일 개최한 ‘2015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 무역투자 교류 복합 행사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스마트 수처리 시스템 구축 협력뿐만 아니라 리모트콜 서버, 리모트뷰 서버 대리 판매에 대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알서포트, 중국 수처리 설비 시장까지 진출

키프웰은 리모트콜과 리모트콜 비주얼팩을 접목한 스마트 수처리 시스템을 구축, 수처리 시스템의 표준화를 노린다. 리모트콜이 통합된 표준 스마트 수처리 시스템을 중국내 판매할 예정이다.

키프웰은 중국 허난성에 위치한 수처리 장비와 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중국 공기업에 관련 설비를 납품하고 있다. 이 장비는 고가에 전문가만이 다룰 수 있어 유지보수 지원이 핵심이다. 키프웰은 고객사 시설과 연동된 PC 소프트웨어를 리모트콜로 원격 지원함으로써 현장 방문 없이도 장애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출장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장애 처리 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모트콜은 고객 PC에 문제가 생기면 원격으로 빠르고 손쉽게 처리하는 알서포트의 원격 지원 솔루션이다.

전문가의 눈으로 장비를 살펴보고 조치해야 하는 경우 리모트콜 비주얼팩의 실시간 영상 공유 기술을 통해 해결할 예정이다. 리모트콜 비주얼팩은 고객 스마트폰 카메라 화면을 공유해 현장 상황을 바로 파악하고 대처하는 원격 지원 도구로 최근 IoT(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새로운 고객 지원 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

앞서 알서포트는 중국 휴대 단말기 제조사인 원플러스, TCL 그룹 등과도 협력을 맺은 바 있다. 또 일본에서는 2012년 NTT도코모로부터 14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 조인트 벤처 기업을 설립하기도 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알서포트는 중국 시장에서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시장을 키우는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 꽌시의 편견을 우리의 시각으로 재해석했고 진심은 통했다”며 “이번 협력 체결은 우리 원격 기술이 이통사 및 단말기 제조사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위한 협력 다각화에 더 힘을 쏟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