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문선 기자] '풍문으로 들었소' 이지가 유준상, 유호정과 맞섰다.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한이지(박소영)가 한정호(유준상)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쇼파에 앉은 부녀, 한정호도 한이지도 서로에게 할 이야기가 많았다. 특히 이지는 더더욱 할 말이 많았다. 먼저 한정호는 이지가 태어났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이지가 전 우주와 마찬가지였다고 손으로 크게 원을 그렸다. 유치원생들에게 해주는 말처럼 약간 유치하긴 했다.이지는 어디서 들어본 말 같은데 많이 와닿진 않았다. 정호는 갑자기 클린턴 딸 이야기를 들며 클린턴이 어려울 때 딸이 그 누구보다 뜨겁게 응원했다고 두 주먹까지 쥐며 웅변을 했다. 그러나 이지는 그 사람이랑 아빠랑 다른 점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클린턴은 사과를 했고, 정호는 전혀 사과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정호는 애써 입꼬리를 귀까지 늘어뜨리며 "응?"이라고 물었다.
이지는 쌓인걸 말하기 시작했다. 이지는 "아빤, 나한텐 진짜 잘못된 말 하셨어요. 아빤 내 행복추구권을 방해하고, 내 몸에 대한 내 결정권을 침해하고서도 완전 쌩까... 아니 사과 한 마디 없이 어물쩡. 그게 그 사람이랑 아빠랑 차이점이라 생각해요"라고 말했다.그러자 아빠한테 설교하냐는 말이 귀가 찢어질만큼 크게 들려왔다. 정호의 목소리였다. 그가 격분하자 이지는 벌떡 일어나 설교가 아니라 자기 생각을 말하는거라고 버럭했다. 그때 최연희(유호정)가 구두굽 소리를 내며 "이지 그만!"을 외쳤다. 이지는 엄마도 똑같다며 자기한테 허리 23짜리 원피스 입혀서 인형처럼 데리고 다니고 싶은데 그게 안돼서 기분이 나쁜거라고 소릴 꽥 질렀다. 연희가 예뻐서 나쁠 게 뭐 있냐, 너라면 좋겠냐고 대꾸하자 이지는 연희와 정호를 훑어보며 "아주 그냥 빤스를 내리셔요, 두 분 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호는 눈이 뒤집혀 "이제는 썅소리까지!!!"라며 격노했다. 그의 목소리는 미세하게 갈라져 있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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