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파키스탄에서 자신의 아내를 불태워 죽인 남편이 경찰에 체포됐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각) 파키스탄 중부 무자파르가르 지역 경찰 당국이 아내를 불태워 살해한 무함마드 시디크와 그의 부친을 함께 체포했다.

사망한 샤바나 비비의 가족은 지난 17일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체포된 무함마드 시디크는 경찰조사에서 부인 샤바나 비비가 자신의 허락없이 외출했다는 사실이 너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이에 그는 부친과 함께 그녀를 폭행한 뒤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결국 뱌바나 비비는 전신에 80% 이상 화상을 입었고 다음날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샤바나 비비의 가족은 그가 3년전 시디크와 결혼한 후 종종 폭력에 시달려 왔다고 전했다.

한편 파키스탄 인권단체 아우랏트 재단에 따르면 이슬람 문화권인 파키스탄에서는 가족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명목으로 살해당하는 여성이 2008년 이후 무려 3000명에나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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