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이완구 총리가 사임했다.
국무총리실은 오늘(21일) “이완구 총리가 4월 20일자로 박 대통령에게 국무총리직 사임의 뜻을 전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여권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 순방 중 국정공백을 우려했지만, 이 총리가 현 시점에서 사의를 표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사의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로서 청문회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총리직에 임명된 이 전 총리는 63일의 재임기간을 남기며 최단 기간 총리로 남게 됐다.
한편 이완구 총리의 사임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홍원 전 총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여러번의 사의 표명에도 거듭되는 후보자들의 낙마에 수차례 사의 표명이 무산됐던 것.
이에 네티즌들은 ‘불멸의 정홍원’, ‘불멸의 총리’, ‘현대판 황희정승’이란 별명을 붙이며 각종 패러디물도 난무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2013년 2월 26일 총리에 임명됐다. 그리고 처음 사의를 표명한 것은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 27일. 하지만 안대희, 문창극 등 후보자들이 연이어 총리직에 낙마하며 계속 총리 자리를 지켰고, 2015년 2월 16일까지 총리 관저에 머물렀다. 총 721일의 기간.
한편 네티즌들은 정홍원 전 총리가 다시 총리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경우 민주화 이래 최장수 총리인 김황식 전 총리의 2년 5개월 재임기록을 깰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