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무상복지 3대시리즈’로 전국에 ‘이재명 신드롬’을 불어넣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한국갤럽 조사 대선후보군에 이름을 처음 올렸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시장ㆍ군수 226명 중 국회의원이나 광역자치단체장을 거치지않고 대선후보군에 곧바로 이름을 올린 한국 최초의 기초자치단체 시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성남 시민들의 복지 수준을 높히겠다는 그의 복지정책은 성남을 넘어 전국적인 공감대를 형성한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조사 대선후보군에 이 시장의 이름이 오르자 동안 ‘이재명 신드롬’은 반짝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애써 평가절하했던 한국 정치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한국갤럽은 “매월 차기 정치지도자로 좋다고 행각하는 사람을 묻는 예비 조사에서 자유응답된 인물 중 여야 각 4위까지의 정치인을 선정해 조사를 실시했다”며 “야권에서는 그동안 변동이 없었으나 이번에 안희정 충남지사가 제외되고 처음으로 이재명 시장이 포함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갤럽은 “이재명 시장은 최근 무상급식 중단으로 화제가 된 홍준표 지사와 정반대의 복지 확대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고 이 시장 포함 이유를 밝혔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7~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6명에게 예비조사에서 선정된 여야 정치인 각 4인(총 8인)의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하여 제시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22%), 박원순 서울시장(12%), 안철수 의원(1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9%),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5%), 이완구 총리(4%), 홍준표 경남도지사(4%), 이재명 성남시장(1%) 순이었다. 3%는 기타 인물,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비록 지지율이 1%이지만 한국갤럽 대선후보군에 이재명 시장이 처음 거론된 사실은 한국정치계에서 큰 파란을 일으킬 정도로 ‘상징성’이 크다..
그동안 이 시장이 무상급식 시리즈와 서민 복지정책, 안전대책 등이 연이어 발표할때마다 네티즌들은 ‘차기 대통령 감이다’, ‘드디어 잠룡이됐다’,‘정치란 바로 이런것 성남시장 화이팅’‘이재명 이분 대통령감이네,’‘꼭 대통령하셔야죠,열심히 응원하고 기대하겠습니다’‘시원하다 꼭 대통령이 돼서 나라를 바로세워달라’는 등의 글을 계속 쏟아냈다.
미국을 방문중인 이재명시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허허~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여러분은 어떠신가요^^”라며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621명 중 1006명 응답 완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