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하나인 ‘우즈베키스탄 이슬람운동(IMU)‘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모방해 참수 동영상을 공개하자 아프간 당국이 보복 의사를 밝혔다.
이 영상에는 무릎이 꿇린 채 자신을 아프간 군인 출신이라고 말하는 한 남성과 복면 남성 2명이 등장하고 이 중 한 명이 칼을 휘두르는 장면이 담겨있다.
살해 직전 복면 남성들은 아프간 당국이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들어주지 않을 경우 자신들이 구금하고 있는 아프간 하자라족도 처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의 요구 사항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아프간 정보당국은 “비인도적이고 비이슬람적 행위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며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어 “이 비디오는 지난 2월 납치된 31명과는 연관성이 없다”며 피살자는 군인 출신이라고 덧붙였다.
아프간 정세 분석가인 보르한 오스만은 “IMU가 과거에는 탈레반과 협력했는데, 지금은 이슬람국가(IS)로 크게 기우는 것 같다”며 “IS를 모방하고 궁극적으로 그들과 연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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