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호주 이상기후로 생산감소

지난해 수입 유제품 가운데 절반가량은 미국산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호주 등이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감소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미국산 유제품의 수입이 급증한 때문으로 보인다. 또 치즈가 유제품 가운데 가장 많이 수입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3년간 주요 유제품 수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55개국에서 유제품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최대 수입국은 미국으로 절반가량인 48.9%를 차지했다. 다음은 뉴질랜드(12.5%), 독일(9.9%), 프랑스(9.3%), 호주(9.1%)등 순으로 조사됐다. 미국산 유제품은 ▷2012년 29.2% ▷2013년 37.8%▷2014년 48.9% 등으로 해마다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유제품 수입액 중 70.6%는 치즈가 차지, 5억달러규모가 수입됐다. 전체 수입 치즈 가운데 미국산 치즈가 60%를 차지, ▷2012년 39.1%▷2013년 46.7% 대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요 유제품 중 전자상거래(해외직구)는 대부분 소매용 조제분유로 독일산이 전체의 89.5%를 차지하고 있다. 조제분유의 해외 직구 비중은 55.8%로 일반 수입 비중(44.2%)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관세청은 “미국산 유제품 증가세는 유럽의 이상기후, 호주 엘리뇨, 2014년 뉴질랜드 가뭄 등으로 해당 국가의 유제품 생산량 감소와 미국산 유제품의 가격 경쟁력덕분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