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슈퍼리치섹션 윤현종 기자]최근 코스피ㆍ코스닥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1년 새 주식자산이 많이 뛴 상위 5명 자산 증가분은 약 15조원으로 평가액이 늘어난 국내 주식부호 증가 총액의 3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5명의 자산 감소액은 4조6000여억원으로 손실이 난 국내주식부호 감소분의 38%선이었다. 최근 1년간 국내주식 부호 자산증가 상ㆍ하위 톱5를 분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7일 종가기준)한 상장주식 개인주주 랭킹에 따르면 제일모직 등 이 부회장이 보유한 4개 종목 평가액은 7조9841억6000만원으로 1년 간 6조8101억원 올랐다. 증가폭으로는 가장 높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아모레퍼시픽 등 보유지분 평가액은 지난해 3조863억원에서 5조4495억8100만원이 늘어 증가액 2위를 차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식자산은 세번 째로 많이 올랐다. 그가 보유한 SK C&C 등 3개 종목 평가액(3조8799억원)은 작년 대비 1조1112억8400만원 뛴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지분평가액이 1조293억원 올라 4위에 랭크됐다. 이는 지난해 5월 BGF 리테일 상장에 따른 것이다. 그가 보유한 BGF리테일 등 1개 종목 평가액은 1조308억9000만원으로 작년(15억8600만원)대비 6만4899% 올라 증가률에선 1위로 집계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보유지분 평가액이 전년대비 9187억200만원 올라 증가액 5위를 차지했다.
이들 5명의 1년간 지분평가 증가분은 총 15조3189억8800만원이다. 이는 같은기간 평가액이 100만원 이상 뛴 국내주식부호(7748명)의 증가분 42조7898억9900만원의 35.8%를 차지한다.
한편 지난 1년 간 지분평가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주식부호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집계됐다. 정 회장이 보유한 현대차 외 4개종목 지분평가액은 작년 대비 1조9630억원 감소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도 현대글로비스 외 3개종목의 평가액이 1조2183억원 줄어 뒤를 이었다. 3위는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이 차지했다. 정 전 의원이 가진 현대중공업 지분평가액은 1년 새 6791억원이 감소했다.
이 밖에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롯데쇼핑 외 3개 종목 지분평가액이 3905억원 줄어 4위에 랭크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분평가액도 3836억원 감소해 뒤를 이었다. 이들 5명의 평가 감소액은 총 4조634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분평가액이 100만원 이상 줄어든 국내주식부호(4409명) 자산 감소분 12조2130억원의 37.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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