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일본 국회가 종전 70주년에도 불구하고 과거 채택해왔던 과거사 반성 결의를 채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4일 중의원 관계자를 인용해 “정부의 70주년 담화가 주목을 받게 된 이상 국회에서 결의를 화제로 삼기 어렵다”며 “(아베 담화보다) 먼저 국회 결의가 나오면 적지 않은 선입관을 갖게 된다”고 보도했다.
자민당의 연립여당 파트너인 공명당 관계자도 “특별히 명목이 있는 경우에 채택돼야 하며, 종전 70주년이라는 이유만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자민당 간사장도 지난달 기자 회견에서 “개인적으로는 (종전 70주년 결의가)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국회는 과거 종전 50주년과 60주년에는 과거사 반성 결의를 채택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 재임때인 1995년 종전 50주년 국회 결의에서는 “일본이 과거 ‘침략적 행위’를 해서 다른 나라 국민, 특히 아시아 여러 국민에게 준 고통을 인식하고 깊은 반성의 뜻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10년 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재임때인 2005년 채택된 종전 60주년 국회결의에서도 1995년 결의에 포함된 ‘침략적 행위’라는 표현은 담지 않았지만 과거 아시아 국가 국민에게 준 고통을 깊이 반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일본 정부 차원에서 발표된 무라야마담화(1995년)와 고이즈미담화(2005년)와 별도로 나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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