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고위 공직자의 평균 재산이 12억9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4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조계도전년 대비 평균 8138만원 재산이 늘었고, 국회위원도 5명 중 4명 이상이 1년 사이 재산을 불린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가격 상승과 민간 재력가의 공직 사회 유입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5년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행정부 고위공직자,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 1825명의 평균 재산은 12억9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9400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409억원),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165억원), 이근면 인사혁신처장(161억원) 등 재력가가 대거 재산공개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평균 재산을 끌어올렸다. 전년 대비 개별 공시지가가 상승한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국회의원도 재산이 증가했다. 292명 중 81.8%인 239명은 전년 대비 재산이 늘었다. 5명 중 4명 이상 꼴이다. 국회의원은 대부분 건물과 토지 등 부동산을 통해 재산을 증식했다. 고위 법관의 평균 재산은 19억750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138만원 증가했다. 법조계 역시 부동산 매도 차익이 재산이 늘어난 대표 원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