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IT 공룡기업들이 스마트 자동차에 속속 진출하면서 시장이 달아 오르고 있다.
25일 중국 시나닷컴은 IT 대기업 텅쉰(텐센트)이 애플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과 손잡고 스마트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다고보도했다.
이를 위해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과 궈타이밍(郭台銘) 폭스콘 회장은 지난 23일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서 만나 ‘I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자동차에 관한 전략적 합작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펑창거(馮長革) 허셰(和諧)그룹 회장도 함께 있었다. 허셰는 폭스콘이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다.
텐센트는 IT 분야를, 폭스콘은 전지 핵심기술과 전자 분야를, 허셰는 자동차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궈타이밍 회장은 오래전부터 전기차에 관심을 보여왔다.10년 전 대만 안타이전업을 인수해 자동차 리튬이온전지 기술과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또 세계적인 전기차 테슬라의 중국 하청업체를 희망해왔으나, 테슬라가 자체 생산을 고집해 아직까지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폭스콘은 지난해 6월 이미 1만5000달러를 투자해 저가형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전기차 시장 진출은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조립해 온 폭스콘이 애플의 그늘을 벗어나기 위한 일환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텐센트 역시 스마트 시장에 계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5월 스마트 자동차 하드웨어 설비인 루바오박스(路寶盒子)를 출시했다.
이에 앞서 중국 최대 검색 엔진인 바이두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도 스마트시장 진출을 선포했다.
알리바바는 상하이자동차와 협력해 스마트자동차를 내년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상하이자동차는 하드웨어를, 알리바바는 스마트 시스템을 제공하는 협력이다.
바이두도 지난해부터 무인 자동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두가 자체 실험 중인 자동차는 운전자가 없는 완전 무인 자동차라기보다는 자동화 기능을 높인 형태로 전해지고 있다. 리옌훙 바이두 회장은 올해 안에 시범 주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동영상서비스업체 러스왕은 베이징자동차와 합작해 ’테슬라식‘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첫 자동차를 올해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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