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데뷔전 홈런
[헤럴드경제]강정호(28·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 신고식에서 화끈한 홈런포를 선보인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이를 축하했다.
강정호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회 2사 상황에서 데뷔전 홈런을 터뜨렸다.
5-0으로 앞선 3회 타석에 등장한 강정호는 초구 직구를 파울로 만들었다. 그리고 2구째 다시 빠른 볼이 들어오자 결대로 밀었고 쭉 뻗어나간 타구는 우중간 펜스를 넘어갔다.
환한 웃음을 지으며 홈을 밟은 강정호는 피츠버그 특유의 해적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8-7 승리를 거뒀다.
이 가운데 한 매체에 따르면 추신수는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시범경기를 위한 훈련을 마치고 강정호의 홈런 소식을 전해 들었다.
추신수는 “강정호가 홈런을 날렸다”는 말에 “잘 됐네, 잘 됐네”라는 말과 함께 투수가 누구인지 물었다. 송재우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 “마르코 에스트라다”라고 설명하며 홈런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여줬다. 추신수는 또 다시 “잘 됐다”라고 감탄하며 후배 강정호의 데뷔전 홈런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한편 추신수와 강정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야구 국가대표 팀으로 함께 금메달을 수상했다.
추신수는 일정을 마치고 귀가하기 전에도 “강정호가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다”는 말에 “정말 그렇다. 반가운 일이다”고 답한 뒤 “앞으로도 더 좋은 활약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