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여성 연구ㆍ개발(R&D) 인력의 사회진출 확대 및 경력단절 해소를 위해 선결돼야 할 ‘육아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관계부처, 여성단체 등과 함께 27일 경기 테크노파크(TP)에서 공동 직장어린이집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어린이집은 지인테크, 백년기술, LG이노텍 등 25개기업이 참여해 소속 여성연구원들의 육아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기업연구소의 여성연구원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2017년 여성연구원 5만명 달성이라는 정책목표를 2016년 조기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현장의 여성 R&D인력 활용은 우리 경제의 활력소로 여성고용률의 증가, 가계소득 확대, 중소기업의 연구 인력난 해소 등 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선 여성기업 및 경력단절여성 고용기업에 대해 신규로 창업성장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자금을 도입하고, 경력단절여성의 복귀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업 R&D 전문여성 아카데미’과정을 개설해 여성인력을 위한 ‘R&D 키퍼’(Keeper) 등 전문직종을 개발ㆍ교육키로 했다.

R&D 키퍼는 R&D자금관리, R&D프로세스 등에 대한 전문서비스 제공인력으로 양성, 향후 R&D과제에 참여토록 제도화할 예정이다.

또 여성연구원의 육아부담에 따른 경력단절 해소를 위해 공동 직장 어린이집을 R&D 집적지역인 경기 테크노파크를 시작으로 울산, 인천, 포항 등 주요 산업도시로 확대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여성R&D인력의 지역 우수기업 취업확대를 위해 지역 테크노파크를 활용, 맞춤형 여성인력 교육과 여성인력 대상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여성인력 활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제고해 나가도록 여학생의 산업연구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여성인력활용 우수 사례를 발굴ㆍ확산키로 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여성R&D인력의 활용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술선진국으로 가는 전제조건”이라며 “정부와 기업 모두가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고 여성인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