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빈 대신 M16 지급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올해부터 예비군 훈련 때 노후화된 칼빈 소총 대신 M16 소총이 지급된다. 또 입소 순서대로 분대(조)를 편성하는 등 자율참여형 훈련이 도입된다.
국방부는 다음달 2일부터 시작하는 예비군 훈련에 ‘실제 싸워 이길 수 있으면서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성과 위주의 훈련시스템’을 적용 실시할 계획이라며 27일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개선안을 살펴보면 우선 일반예비군들은 훈련 때 칼빈 소총 대신 M16 소총을 지급받게 된다. 예비군 창설과 함께 보급된 칼빈 소총은 48년째 사용돼왔다.
국방부는 예비군 전투력 발휘에 제한적 요소였던 칼빈 소총을 내년까지 전량 M16 소총으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예비군 입소 순서대로 분대(조)를 편성해 자율적으로 훈련과제를 선택하고 스스로 훈련하는 자율참여형 예비군훈련도 실시된다.
훈련 성과를 분대(조) 단위로 평가해 전 과제에 합격한 분대(조)는 일찍 퇴소시킴으로써 실질적인 성과위주의 측정식 훈련이 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자율참여형 훈련 시행에 따라 훈련 입소시간도 단일화된다. 분대(조)별로 훈련 과제에 합격하면 이르면 오후 3시에 조기 퇴소할 수 있는 만큼 정해진 훈련 입소시간 이후에 도착하는 경우에는 아예 입소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휴일훈련과 전국단위 예비군 훈련은 훈련 부과와 무관하게 본인이 희망하는 날짜에 훈련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예비군 훈련을 마친 예비군은 과천 서울랜드와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63빌딩 등 문화시설에서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예비군 교육훈련필증과 신분증만 지참하면 동반자 2~3인 포함 최대 50%까지 특별우대 할인 혜택 적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동원훈련은 영내 훈련장 위주 훈련에서 벗어나 부대별 임무수행지역 숙영 및 훈련을 통한 실전적 훈련이 이뤄지도록 했으며, 중(소)대급 규모로 실시하던 향방작계훈련도 연(대)대 단위 향방작계훈련으로 통합됐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제도 개선으로 각급 부대에서는 예비군의 동기유발과 편의 증진을 통해 한층 더 효율적이고 성과 높은 훈련을 실시함에 따라 대군 신뢰도와 국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방부는 향후 훈련 여건과 환경 개선, 전투장비 및 물자 현대화 등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면서 예비전력 정예화를 효과적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