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이크레더블이 정부의 기술금융 활성화정책으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기술신용평가(TCB) 업무에 신규 진출키로 함에 따라 TCB 기관으로 선정시 수혜기대감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4일 “TCB(Tech Credit Bureau) 업무 진출을 위해 현재 TCB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크레더블은 홈페이지 등에서 “정부의 ‘기술지식재산에 기반한 기술금융활성화 시책’에 발맞추어 TCB 업무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기술금융의 발전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TCB 업무를 수행할 전문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TCB는 담보력이 미약해도 기술력이 좋은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담보가 아니라 기술평가를 통해 기술력을 담보물로 각종 시설자금 및 운전자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이에 따라 기업은 정책금융자금이나 기술보증기금에서 보증받은 대출을 은행으로부터 받을 때 기술신용평가(TCB)서를 제출하면 물적 담보없이 기술력만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현재 TCB 업무를 담당하는 곳은 KED(한국기업데이터), 기술보증기금, NICE평가정보 등 3곳으로, 지난 2014년 7월부터 해당업무를 시작했다. 이 중 상장사는 NICE평가정보가 유일한데 이 회사는 작년 TCB사업자 선정이후 주가가 3090원에서 6790원으로 약 120% 수직상승한 바 있으며, TCB업무 시작이후 하반기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크레더블이 신규 진출하는 TCB 사업은 성장성이 유망한 분야다. 지난해 TCB 출범이후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에 TCB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기술평가 신청이 폭주해 기술신용평가서 발급이 당초 예상기간인 1~2주를 훌쩍 뛰어넘어 한달 이상 걸리면서 중소기업에 제때 자금조달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기술평가기관의 수를 늘리기로 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올해 기술금융대출 실행 시 필수서류인 기술평가서를 발급하는 TCB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크레더블이 TCB로 선정되면 국내 4번째 TCB가 된다.

이크레더블은 국내 최초로 기업간 거래에 신용등급을 활용해 거래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업신용인증서비스(DNA)를 시작, 마켓리더로서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재무상태를 분석해 신용능력 정보를 생성하고 대기업의 협력업체 관리에 활용하는 서비스다. 이크레더블은 한국기업평가의 자회사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의 계열회사이기도하다.

이크레더블은 풍부한 내부유동성 및 무차입 경영을 바탕으로 매년 주당 300원 이상 배당을 실시해 왔는데, 올해는 350원 현금배당을 발표해 저평가 배당주로 인식되고 있다. 여기에 이크레더블이 올해 TCB업무를 시작하면, TCB업무가 현재 밀려 있는 만큼,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