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이 고졸 사원들의 학업 욕구를 높여주고, 사원들의 직무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선(先) 취업ㆍ후(後) 진학’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한국동서발전은 우수인재를 육성하고 고졸사원의 학위 취득을 지원하고자 울산화력 및 당진화력 인근에 위치한 신성대학교에서 제2기 사내대학 입학식을 24일 개최했다. 울산대학교는 27일 입학식을 갖는다.
사내대학 2기 입학생 36명은 전기에너지공학을 전공하게 되며, 발전소 운전과 정비에 대한 학술 및 실무지식을 습득해 전문 엔지니어로 성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사내대학에 입학한 1기생 40명을 포함해 현재 모두 76명이 재학생이다.
한국동서발전은 고졸사원 채용이 증가하자 2013년 2개 대학에 한정됐던 사내대학을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해 작년에는 전국 4개 권역으로 확대 개설해 고졸사원 학위취득 인프라를 넓혀 나갔다.
4개 권역은 경상권에 울산대, 충청권에 신성대, 경기권에 인하대, 강원권에 강원대 등이다.
한국동서발전 사내대학은 학위취득 인프라를 통한 학위 취득과 함께 주2회 온ㆍ오프라인 병행수업, 사업소 간 인사 이동시 사내대학간 원활한 학점 교류로 진학 편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사내공모를 통해 학술 및 실무지식을 겸비한 교수요원을 각 대학별로 1명씩 선발ㆍ임명해 이론과 함께 현장 중심의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게 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호남권역에도 사내대학을 추가 개설해 전국적인 고졸사원 학위취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유관기관에도 사내대학 문호를 개방하여 고졸사원들이 학위취득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선취업 후진학 제도 정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2010년 국내 최초로 고졸사원 채용할당제를 자율적으로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38명의 고졸사원을 채용하는 등 공기업으로서 학력이 아닌 능력이 인정받는 사회 풍토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