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김포 한강신도시의 인기 단지 아파트값이 3.3㎡당 1200만원에 육박하는 등 한강신도시 일대의 위상이 재정립되고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와 함께 교육, 쇼핑, 교통 등 필수 생활 인프라가 취약해 인근 일산신도시에 비해 한 수 아래로 여겨졌지만 최근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기조와 각종 주요 인프라 가시화 등으로 도시의 격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김포 한강신도시의 아파트 분양가는 최근 3.3㎡당 900만원 중후반대에 형성돼 왔으나 입주가 완료되고 미분양이 줄면서 일부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최근 3.3㎡당 1200만원까지 도달했다.
김포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2차 전용면적 59㎡ 매매가는 2억8000만원에서 3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구 25평인 전용 59㎡ 아파트의 3.3㎡(1평)당 매매가는 1120만~1200만원 선이다. 한강신도시 래미안2차 전용면적 84㎡는 매매가가 3억6000만~3억9000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구 34평인 전용 84㎡의 3.3㎡당 매매가가 1100만원대 전후인 셈이다.
매매가가 서서히 오르면서 인근 일산신도시에 비해 인프라는 취약하나 대다수가 새 아파트이고, 인프라도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일산 못잖은 신도시로 부상할 거라는 자신감이 더해지고 있다.
또 일산은 노후된 아파트 값이 대부분 3.3㎡당 1000만원대 전후에 머물고, 신규 분양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300만원대에 책정되는 등 김포신도시의 급상승세에 바짝 추격당하는 모습이다.
김포 한강신도시 L공인 관계자는 “수도권 신도시로서 교육, 생활 인프라는 물론 서울 접근성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어 향후 일산을 뛰어넘는 신도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김포경전철이 2018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했고 지난 2011년 이미 개통한 김포 한강로를 통해 자가 운전자의 서울 접근성은 크게 개선된 상태다. 지난달 대형마트(이마트)가 개점했고 이달에는 김포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오픈할 예정이다. 또 3만3000㎡ 규모로 조성되는 수변 스트리트형 상가 라베니체가 오는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어서 쇼핑 및 생활편의시설 인프라가 크게 확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