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젠틀맨 스파이’의 인기가 3주째 식지 않고 있다. 오히려 설 연휴가 끝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하는 저력으로,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외화의 흥행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 감독 매튜 본)는 23일 하루 669개 스크린(3047회 상영)에서 11만5514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706개 스크린· 3477회 상영, 7만2842명)보다 40여 곳 가량 적은 스크린 수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킹스맨’은 스파이액션의 대명사 ‘007’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007: 스카이폴’의 237만6266명 관객 수마저 개봉 13일 만에 넘어서며 흥행 신호탄을 쐈다. 현재 ‘킹스맨’은 누적 관객 수 245만8284명을 기록, 24일 중 매튜 본 감독의 최고 흥행작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 중 최단기간 250만 돌파는 물론, 청불 외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한 ‘300’(292만9561명)의 관객 수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청불 외화 중 유일한 300만 돌파작이자 최고 흥행작 탄생을 눈 앞에 둔 것이다. 이처럼 ‘킹스맨’은 갖가지 신기록을 만들어내며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킹스맨’은 루저로 낙인 찍혔던 청년 에그시(태런 애거튼 분)가 전설적인 요원 해리 하트(콜린 퍼스 분)를 만나 최고의 스파이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았다. 로맨스물에 자주 얼굴을 비췄던 콜린 퍼스는 이번 작품을 통해 세련된 수트 차림과 절도 있는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여성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