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소셜미디어섹션] 전세계적으로 비만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학전문지 랜싯에 최근 발표된 ‘2015년 비만’ 논문에 따르면 전세계 187개국 45억명의 성인 가운데, 21억 명이 과체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87개국 어느 곳에서도 비만ㆍ과체중 문제가 개선된 곳은 없었는데, 최근 20년 간 전세계적으로 건강음식 섭취량이 크게 늘었지만 가공육, 탄산음료, 정크푸드 섭취량은 더 가파르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섭취량은 특히 미국, 캐나다, 호주, 서유럽 등 선진국으로 꼽히는 지역에서 크게 늘어났다.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는 최근 20년간 자국민이 섭취하는 음식의 질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고, 우즈베키스탄 등 동유럽 지역 국가들 역시 건강식 섭취량이 다른 국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어린이의 경우 1970년대에 비해 최근에는 하루 평균 200kcal 이상을 더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터키,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 국가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건강식 섭취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드, 말리 등 저소득 국가에서의 건강음식 섭취량도 늘었다.

이번 연구 결과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국가로는 튀니지, 라오스, 나이지리아, 프랑스령 기아나, 말리, 차드, 카메룬, 가이아나, 시에라리온, 과테말라 등이 선정됐다. 건강하지 못한 식단을 갖고 있는 나라로는 미국,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브라질, 아르메니아, 헝가리, 벨기에, 아이슬란드, 라트비아, 콜롬비아가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