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여배우들의 파격 열연으로 안방극장 돌풍을 예고했다. 특히, 채시라의 명품 연기가 화제다.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하 ‘착않여’)에서 채시라는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김현숙(채시라 분)은 “내 돈 내놔, 우리 엄마 돈 내놔”라고 소리쳤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가방을 내려놓고 옥상 아래를 쳐다봤다. 자살을 결심했지만 이내 무서운 표정으로 뒷걸음질 치며 내려오는 모습은 드라마 시작부터 몰입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어 치킨집에서 술을 마시던 김현숙은 “죽을꺼야”라고 말하고 맨손으로 치킨무를 입에 넣어 우걱우걱 씹는 가하면 친구 종미(김혜은 분)에게 뜬금없이 100만원만 빌려달라며 허당끼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불법 도박장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모습은 타짜를 방불케 하기도 했다.
특히 채시라는 2층 건물에서 슬리퍼를 신은 채 맨몸으로 뛰어내리는가 하면 쓰레기 더미에 몸을 숨기는 등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반전매력과 연기변신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채시라는 걷잡을 수 없는 ‘사고뭉치’ 2대 김현숙을 찰지게 표현했다. 지금껏 본적 없는, 제대로 망가진 채시라의 실감 연기가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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