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중국 최대 통신장비 회사 화웨이가 LTE의 반응 속도를 한 층 개선한 4.5G 통신망 전략을 펼친다. 아직 구체적인 개념조차 모호한 5G대신, 세계적으로 구축이 활발한 4G를 한 층 발전시켜 급증하고 있는 사물인터넷 등 미래 통신 환경 구축 수요를 선점하는 전략이다.
화웨이는 26일 런던에서 개최된 MWC 사전 애널리스트 및 기자간담회에서 4.5G 전략과 지원 기술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4.5G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통신사업자를 위한 4.5G 비즈니스 청사진 및 화웨이의 비전을 제시했다.
4.5G의 특징은 보다 넓은 대역폭을 통한 실행 대기시간 단축이다. 단순히 다운, 업로드 속도 증가를 넘어, 반응 속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전략이다.
화웨이 4.5G 기술은 최대 1Gbps의 모바일 네트워크 대역폭을 활용해 모바일 가상현실, 생생한 체험을 실현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상현실 안경이 생생한 HD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최대 1Gbps 대역폭 지원이 요구되며, 4.5G 기술은 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또 사물인터넷(IoT) 실현에도 한 발 앞서 간다. 기존 LTE가 주로 스마트폰 용량처리에 맞춰 설계된 반면, 4.5G 는 4G보다 100배 빠른 LTE-M를 통해 셀 당 연결이 최대 100K까지 지원 가능하다.
특히 명령에서 실행까지의 대기시간도 단축한다. 드론을 정확하게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20ms의 대기시간을 실제 통신망에서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밥 차이 화웨이 무선 네트워크 사업 부문 마케팅 부사장은 “4.5G는 LTE의 진화 과정이며 모바일 네트워크의 용량과 성능 향상을 통해 신사업 발굴과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업계 전체가 초고속 대규모 연결과 저지연(low latency)을 보장하는 온라인 세계로 돌입하고 대규모 셀룰러 IoT 애플리케이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4.5G의 실현 시점은 내년이다. 밥 차이 부사장은 “화웨이는 빠르면 2016년에 4.5G 기술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향후 5년안에 4.5G 기술을 통해 산업 전반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새롭고 흥미진진한 기회 창출과 사용자 경험이 극대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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