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슈퍼리치섹션 성연진 기자]재계 40대 차세대 재계 부호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 재계 주식자산(상장주식 기준) ‘톱 10’의 절반은 40대로, 이미 이들의 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40대 부호 가운데, 상장주식 자산이 가장 많은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주식자산 7조7428억원이다. 40대 부호 2위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으로 3조1807억원이다. 이들의 뒤를 이은 40대 부호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으로 주식자산은 2조 2195억원이다.
삼성가와 현대가의 뒤를 이은 40대 부호는 IT벤처의 성공신화를 쓴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이다. 그의 주식자산은 1조8861억원으로, 이해진 네이버 의장(1조1012억원)이 뒤를 쫓고 있다. 두 사람은 40대 톱 10 부호 가운데 대표적인 자수성가 부호이다.
김범수 의장과 이해진 의장의 뒤는 유통업계 부호가 나란히 따라오는 중이다.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7971억원)과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7099억원)이 40대 부호 7위와 8위다. 두 사람 모두 소비심리 위축으로 유통관련 주가가 하락하면서 최근 1년새 주식자산 규모가 줄었다. 정 부회장이 968억원, 정 회장이 567억원의 지분 평가 규모가 감소했다.
40대 부호 9위는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이다. 쿠쿠 전자의 2세대 경영자인 그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디딤돌로 기업공개에 성공하며 ‘1조 밥솥’의 경영자가 됐다. 1978년 범 LG가의 구자신 회장이 금성사의 밥솥 사업 부문을 인수한 것이 모태가 된 쿠쿠전자는 1982년부터 전기밥솥을 해외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주식자산 5567억원으로 40대 부호 10위에 들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로 부인 이수연 씨와는 리라 초등학교 선후배로 만남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