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스와프 종료’
[헤럴드경제]한국과 일본의 ‘통화스와프’가 오는 23일 만기된다.
통화스와프는 지난 2001년 20억 달러부터 시작된 제도로 환율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상대국에 돈을 맡겨놓고 그 나라 통화로 돈을 찾는 구조다. 한때 700억 달러 규모까지 커졌지만, 외교 마찰이 있을 때마다 걸림돌이 됐다.
지난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계기로 양국 사이가 틀어지면서 당시 570억 달러 선이던 스와프도 더이상 연장되지 않았다. 이후 지난 3년간 규모가 점차 줄어들어 현재는 100억 달러 정도만 남은 상태다.
오는 23일 만기에 맞춰 양국간 통화스와프는 완전히 종료된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외화 보유액과 경상수지 등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이 양호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당장 급하지 않아도 대외 충격에 대비해 스와프 체결을 많이 해두는 게 낫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는 현재 중국과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등과도 양자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