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복합단지 청약 열풍이 올 상반기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부동산114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총 1만여 가구의 복합단지가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동탄2신도시, 광교신도시 등 수도권 내 인기지역에서 분양대기 중인 복합단지만 약 7000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이들 단지는 분양시장의 성수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5월까지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사업장 대부분이 노른자위 땅에 위치해 있고 단지 내 쇼핑, 문화, 레저 등의 시설을 갖춰 주거 편의성이 높다.
복합단지란 두 가지 이상의 건물 용도가 결합돼 주거를 비롯한 비즈니스, 쇼핑, 문화, 오락 등의 각종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형태의 단지를 말한다. 2000년대 초반 주상복합으로 시작된 복합단지는 한때 고가 주택의 대명사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개발 붐이 꺾이면서 한동안 공급이 뜸했다가 변화를 모색, 지난 2013년부터 복합단지라는 모습으로 새롭게 수요층을 달구고 있다.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로 재편되면서 단지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사용 목적에 따른 동 분리나 선호도 높은 중소형 구성 등 소비자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복합단지 상품성의 진화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여기에 각종 부동산 규제완화, 금리인하 등 정부의 부동산경기부양책에 힘입은 시장 활성화도 복합단지 열풍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분양된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1, 2차 복합단지의 경우 1차 최고 5.39대 1, 2차 최고 25.8대 1(오피스텔)을 기록하며 단기간 100% 계약을 완료하며 인기를 끌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광교 역시 평균 20대 1의 청약률을 기록, 계약 4일만에 100% 계약을 마감했다.
올 상반기에도 입지가 뛰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복합단지 물량들이 줄줄이 분양 예정이다.
오는 3월 롯데건설이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의 분양을 개시할 예정이다.
작년 100% 분양을 완료한 1, 2차에 이은 마지막 주거시설 공급으로, 공급규모는 지하 5층~지상 47층, 6개동, 전용면적 59, 84㎡ 1236가구다. 관악산 조망권을 갖춘 금천구 최고 높이의 47층 초고층 단지로 지역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연면적 약 70만㎡의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사업으로 총 4300여 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단지 내 호텔, 롯데마트, 초등학교, 경찰서가 들어서며 5만3433㎡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는 등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된다.
도보 거리에 금천구청과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위치하며 금나래아트홀과 도서관, 안양천 수변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인프라를 갖췄다.
우미건설은 3월 동탄2신도시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내 C-12블록에서 복합단지인 동탄 린스트라우스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는 동탄2신도시의 중심 상업 및 업무지역으로 KTX 복합역사와 연계해 조성되는 특별계획구역이다. 역세권개발권역에 위치해 동탄2신도시 내 최대 핵심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이 단지는 KTX 동탄역과의 최근접 입지로 인근 상업 및 업무시설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44층, 아파트 전용면적 75~92㎡ 617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3~49㎡ 262실로 구성된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4월 C2블록에서 최고 49층 규모의 광교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아파트 2300가구, 오피스텔 240실과 대규모 편의시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원천호수공원과 산이 어우러진 자연환경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더블조망권에 테라스하우스를 겸비해 설계됐다는 게 특징이다. 인근에 롯데아울렛, 경기도청 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으로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5월에는 광교신도시 C3블록에 네오밸류가 시행하고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광교신도시 아이파크 주상복합단지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996가구와 오피스텔 300여실 등 총 1300여 가구 규모며 높이 최고 39층 이상이 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원천호수가 있어 호수 조망권을 누릴 수 있으며 인근에 초, 중, 고등학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대상산업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더샵 브랜드의 주상복합 아파트도 4~5월경에 공급 예정이다. 광교신도시 C4 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아파트 686가구와 오피스텔을 합쳐 총 1000가구, 최고 43층 규모가 될 예정이다. 인근에 원천 호수공원과 수변공원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