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 5월 아파트 분양시장 성적표가 ‘기대 이하’로 나타났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5월 전국 민영아파트 분양 사업지는 전달의 20곳에 비해 60% 늘어난 32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일반 1~3순위 청약 미달 단지가 전체의 23곳으로 72%를 점유했다.

이는 지난달의 청약 미달 단지 비중 60%에 비해서도 높아진 수치여서 4.1 대책의 약발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를 무색케 했다. 이달말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분양시장의 뒷심 부족이 전체 분양시장을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실수요자만 움직이면서 중소형 쏠림과 입지별 양극화 현상도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5월 수도권에선 4.1대책 기대감을 업고 2기 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 가운데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렸다.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위례신도시의 엠코타운 플로리체가 일반 순위내에서 청약을 완료한 반면 남양주 별내, 고양 삼송지구 등 다른 지역들은 대부분 청약 결과가 부진했다.

서울ㆍ수도권 분양 아파트중 일반 순위내 청약 마감 단지는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를 비롯, 안양 비산 화성파크 드림, 용두 롯데캐슬 리치 등 세곳에 그쳤다. 지방에선 대구 시지 한신 휴플러스, 대구 수성 롯데캐슬 더 퍼스트, 대구 혁신도시 서한 이다음 등 3곳이 일반 순위내 청약을 마치는 등 대구지역이 초강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