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한 켤레에 최소 300만원을 호가하는 LVMH그룹의 남성 수제화 브랜드 벨루티(Berluti)가 이번엔 의류를 선보인다.
‘벨루티(Berluti)’는 120년 역사의 프랑스 수제화 브랜드. 1895년 창립된 이래 4대에 걸쳐 고급 남성수제화를 만들고 있다. 벨루티는 국내에서 남성 슈즈 브랜드로 알려졌지만, 사실 의류라인도 전개 중인 남성 토탈 브랜드이다.
벨루티의 국내 첫 의류매장은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이스트) 4층에 생겼다. 27일에는 벨루티의 올 추동 의류컬렉션도 공개됐다. 윤기가 흐르는 단정하고 우아한 수트를 비롯해, 젊은 감각으로 입을 수 있는 세퍼레이트 블레이저 재킷, 주말용으로 제격인 캐주얼한 가죽 누비재킷 등이 첫 선을 보였다.
벨루티 구두는 250여 회에 걸친 수공 작업으로 완성되며, 일반적인 남성화에선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운 색감이 부드럽게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예술품의 가치를 지닌 구두’로 불리며 J.F.케네디, 앤디 워홀, 파블로 피카소, 칼 라거펠트 등 각국의 유명인사와 유럽의 로열 패밀리들이 벨루티의 마니아들이다. 의류에서도 우아한 격조와 고급스러움이 흘러 남성복 하이엔드 마켓에 잔잔한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02)547-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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