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LH 임대아파트 거주 주민의 이동편의 지원 및 주거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한 ‘LH행복카’ 서비스를 30일부터 시작하고, 수서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서 런칭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LH행복카’란 LH임대단지내 주차장에 임대차량을 주차해두고 이용자가 차량을 짧은 시간동안 가사 및 업무용으로 빌려 쓸 수 있는 카쉐어링 서비스다. LH는 이 서비스를 LH 임대아파트 수도권 38개 단지와 지방 12개 단지 등 총 50개 단지에서 시범사업 착수한 뒤 향후 2년내 전국 700여 단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LH행복카는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보기 힘든 단지 중심의 카쉐어링서비스다. 이용요금은 기존 카쉐어링 서비스의 50%수준인 시간당 2900원이다. 장보러가는 주부,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 입주민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LH임대단지내 주차장은 무료이용 가능하다.
지난 9월 16일부터 LH 행복카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회원가입을 받고 있으며, 차량예약 및 사용은 30일 이후 가능하다. 차량이용을 위해서는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한 후에 본인소유의 티머니카드를 등록한 후 관리사무소 승인을 받아야한다.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티머니카드 앱 번호 등록 후 관리사무소 승인 또는 관리사무소에서 입주자임을 확인하여 신규회원카드 수령 후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회원가입 자격은 만26세 이상으로 운전면허 취득일로부터 만 1년이 경과해야한다. 1회 사용 신청시 사용 가능 시간은 최소 1시간에서 최장 3일간 이용이 가능하다. 요금은 신용카드와 선불카드를 통해 지불이 가능하며, 이용시간 및 이용거리를 시스템을 통해 자동 계산하여 청구하게 된다.
LH 담당자는 “LH 행복카 서비스가 부정기적으로 차량이 필요한 직장인, 주부등에게 신규 차량 구입을 억제함으로써 차량 구입 및 유지에 따른 비용을 절약하는 한편 단지내 주차난을 해소하고 티머니카드를 회원카드로 사용함으로써 대중교통의 이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