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가 재밌는 이유는 라이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선의의 경쟁상대는 상호의 기량을 성장 시킬 뿐 아니라 보기에도 재미나다. 서로를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자극을 줄 수 있는 인연을 만난다는 것은 적잖은 복이다. 미국 LPGA에도 아름다운 우정으로 뭉친 라이벌이 있다. 바로 미셸 위(25 미국)와 스테이시 루이스(29 미국)다.이 둘의 남다른 우정는 잘 알려져 있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이기도 한 작년 7월 4일 미셸 위는 그녀의 지인 몇몇을 초대해 수영장 파티를 열었다. 그중 한명이 스테이시 루이스다. 둘은 이날 파티와 불꽃놀이를 즐겼고 미셸 위는 이날 파티에 대해서 “트월킹(골반을 과격하게 흔드는 춤)은 안 했어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파티뿐 아니라 둘은 같은 지역에 거주하며 같은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연습 또한 같이 한다. 이렇듯 일상을 공유하는 둘의 관계는 자못 아름답다.미국 LPGA의 흥행에 관련해서도 둘의 관계는 중요하다. 미국 LPGA에서는 그동안 캐리 웹과 아니카 소렌스탐 이후로는 뚜렷한 호적수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런 관점에서도 미셸 위와 스테이시 루이스가 대등한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된다면 둘은 흥행을 보증하는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현재 세계랭킹 3위에 랭크되어있는 탑 플레이어고 미셸 위는 기량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블루칩이다. 게다가 둘의 관계까지 좋으니 골프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스테이시 루이스는 투어 중에 가졌던 한 인터뷰에서 미셸 위와의 라이벌 관계에 대해 “라이벌이라는 것은 어떤 스포츠에서든 좋다고 본다. 하지만 라이벌이라고 해서 서로를 싫어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또한 그녀와 내가 서로를 싫어할 일도 없을 것이다. 단지 우리가 코스에서 만나서 서로 경쟁하는 것은 그녀와 나 모두가 원하는 일이다” 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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