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텅쉰)가 음식배달서비스사업에 투자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택시 공유앱에 이어 음식배달서비스까지 중국 IT 3대 공룡으로 불리는 ‘BAT(BaiduㆍAlibabaㆍTencent)’의 경쟁이 쇼핑, 관광, 외식 등 일상 생활 사업으로까지 확장되는 양상이다.
음식배달서비스업체 ‘어러머(ele.me)’는 최근 SNS인 웨이보를 통해 텐센트와 온라인쇼핑업체 징둥(京東ㆍJD닷컴), 식당리뷰사이트 디엔핑(Dianping), 중신그룹(Citic), 세콰이어캐피탈 등으로부터 3억5000만달러(약 3774억원)를 투자받았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텐센트는 JD닷컴의 지분 18%, 디엔핑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텐센트 측은 어러머에 얼마를 투자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
중국 3대 인터넷회사인 텐센트와 알리바바, 바이두 등은 시장 선점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텐센트의 이번 음식배달서비스 분야 투자 역시 이같은 경쟁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중국 사이트인 바이두는 디엔핑과 메이퇀의 경쟁업체인 ‘눠미(Nuomi)’의 주요 주주다.
어러머에 대한 투자는 텐센트의 모바일지불서비스 거래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현재 알리바바의 모바일결제 ‘알리페이’가 선점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들 세 업체는 택시 공유앱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알리바바는 ‘콰이디다처’에 6억달러를, 텐센트는 콰이디다처의 경쟁업체인 ‘디디다처’에 7억달러를 투자했다. 바이두 역시 미국의 ‘우버테크놀로지’에 투자한 바 있다.
hanir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