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코스피가 오르니, 코스닥이 내리네ㆍㆍ’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역방향 행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한마디로 대형주가 부진해야 코스닥의 추가적인 상승세를 볼수 있는 양상이다.

코스닥이 590선을 돌파하는 등 올들어 강한 상승기류를 타는 동안, 코스피지수는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힜다. 반대로 코스피가 반등하자, 코스닥은 590선이 깨지면 하락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72포인트(0.86%) 상승한 1952.4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상승하자, 코스닥은 전일대비 2.50포인트(0.42%)하락한 587.84을 나타냈다.

올들어 이들 지수가 상승-하락하며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 날은 거래일의 절반 가량에 달한다. 특히 기관의 매매패턴을 봐도 코스피 팔 때 코스닥을 사고, 코스피를 살 때 코스닥을 파는 경향이 뚜렷해 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ㆍ기관의 매매 패턴, 실적 부진, 환율 등 다양한 변수가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형주 장세에선 코스피가 부각되지만 환율 등 대외 악재가 이슈가 되면 중소형주에 수급이 쏠린다”며 “대형주에 대한 대안으로 중소형주가 부각된 만큼 서로 따로 움직이는 역방향 행보는 당분간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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