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가정에서 발생하는 화재사고 가운데 5건 중 1건은 전기장판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13년 화재관련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정 내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중 전기장판ㆍ매트 사용으로 인한 화재사고가 전체의 18.4%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가정용 세탁기(6.7%), 화목보일러 (6.0%), 가정용 냉장고(3.9%), 형광등 (3.2%), 전기보일러ㆍ김치냉장고(3.0%), 선풍기(2.7%), 텔레비전(2.5%), 리셉터클 (2.4%)의 순이었다.

가정 내 화재사고의 발생 장소를 살펴보면 침실ㆍ방에서의 사고가 23.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방(15.4%), 보일러실(11.7%), 거실(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사고를 많이 당하는 연령대는 40대로 전체의 24.8%를 차지했고 이어 50대(20.9%), 30대(17.3%), 60세 이상(14.9%)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겨울철 가정 내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가전제품을 한 개의 콘센트에 문어발식으로 사용하지 말고 전기장판이나 매트를 사용할 때는 두꺼운 이불이나 요, 라텍스 재질의 침대 매트리스 등과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8일 오전 1시46분께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다중주택 2층서 불이 나 4분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거주자 A(28) 씨 집의 싱크대와 전기밥솥, 이삿짐 등 150만원 상당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A 씨가 출입문 좌측 싱크대 위에 설치된 전기 레인지 위에 이삿짐을 올려놓고 외출한 사이 과열로 이삿짐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