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치사량의 소금을 먹여 아들을 살해한 비정한 엄마에 대한 배심원단의 평결이 시작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ABC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6월 인터넷에서 착한 엄마로 불리며 유명세를 타던 레이시 스피어스(28)라는 여성이 실제로는 아들의 살인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사회에 충격을 줬다.

당시 싱글맘 레이시 스피어스는 병든 아들 가네트 폴(당시 5세)을 극진하게 보살피는 육아 일기를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올리면서 파워 블로거가 됐다.

하지만 가네트의 죽음이 치사량의 소금 때문이라는 부검 결과가 나오면서 두 얼굴의 엄마임이 확인됐다.

현지 검찰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매일 치사량의 소금을 튜브를 사용해 아들에게 투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나트륨 수치가 의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높았다며, 뇌부종과 발작에 이어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스피어스는 아들의 건강 악화 상황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일 업데이트해 미국 사회를 경악케 만들었다.

당시 수사당국은 스피어스가 일부러 병을 만들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정신병인 ‘뮌하우젠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같은 정신병적 사유가 양향에 참작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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